akwoo 2012. 9. 10. 17:46

 

 

 

 

 

 

 

 

새벽 산

 

 

밤새

 구름은 그 친구의 번뇌를 얼마나 실어 갔을까.

 

바람은 또

내 그리움을 얼마나 전해줬을까.

 

별들은

가물어 가는 우리들 가슴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던지

 

새벽,

산 위로 솟아나는 태양 빛에

 

어제밤

 이야기들이 들불처럼 타고 있다. 

 

12.09.10(만복대의 아침을 기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