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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즐거움 야생화!

광릉요강꽃

by akwoo 2015. 5. 9.

 

 

 

 

 

전화가 왔다.

광릉요강꽃이 이번 주  적기일 것 같으니 가보란다.

일부러 만든 세세한 약도를 보내주고

얼마 전 어떤 일로 상처받았다고 생각한 듯

위로를 해준다.

그 마음씀이 고마워

월출산으로 향하던 길을 돌려

왕복 800K를  달려 욘석을 만나고 왔다.

 

몇 년 전 몸을 다쳐 몇 달을 휴직 한적있다.

매일 매일 친구들이  식사를 하자고 찾아오고

몸에 좋은 것들을 찾아다 줬다.

친구란 그런 것이다.

아플 때 같이 아파해주고

기쁠 때 같이 기뻐해주는 것이 친구다.

 

가끔은 상처도 받고

아파도 볼 일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

마음을 써주는 걸 보면서

감사함을 배우게 해준다.

이렇게 또

몇 명의 새로운 친구를 얻고

부질없는 인연들을

지워낸다.

 

아직은

산이되지 못하여

사람 사는 세상의 사소한 위로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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