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제주 여행의 일정에
꽃을 볼 목록은
한라새우란 하나 였다
풍란을 접한 후로
다른 난에 대한 흥미가 엷어졌다
그 외에 흥미를 끄는 녀석은 보춘화와 콩짜개란 정도...
그래도 제주에 갔으니
또
5월초 제주는 처음이니
한라새우란 하나는 보고 와야지 했다
지인의 정보로 찾아간 곳에서는
꺽여있는 두 녀석만 겨우 찾아냈고
적기의 금새우 군락을 확인했다
금새우만 몇 컷 담고 내려오다
오름 초입에서
한라새우 3촉을 만났다
그리고
우연히 길가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던 중
욘석들을 만났다
담기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시간대를 잘 맞추고
정성을 들이면
좋은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왠지모르게 집중력이 떨어져서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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