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담으러 갔는데
연이틀 오전은 날이 흐렸다
날이 흐리면 흐린대로
즐거운 곳이 제주다
풍광 좋은 곳에 자리잡고
커피를 마시며
조망을 즐기는 시간도
꽃이나 풍경을 담는 시간만큼 즐겁다
작은 텐트를 가지고 다니니
잠자리 걱정 안해도 되고
풍광 좋은 곳을 내집처럼 쓸수 있으니
마음 또한 부자다
섭지코지의 밤,
총총히 박힌 별
반딧불이의 유영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소리
행복한 시간이다.
'여행-풍경에 취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운산 (0) | 2017.12.18 |
---|---|
여뀌가 있는 오후 (0) | 2017.10.11 |
저동항의 밤 (0) | 2017.05.23 |
국사봉 (0) | 2016.11.13 |
국사봉 여명과 일출 (0) | 2016.1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