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6 전북
4월11일 근처에서 백패킹 후 찾아 갔었는데
날이 흐렸고
개화 상태도 절반 쯤 만 피어 있었다
4일만에
꽃은 만개했고
빛도 좋았다
몇 년전에도 이 꽃을 담고
이꽃에 가장 어울리는 빛은
오후 3시부터 4시 반 정도라고 썼던 기억이 있다
-꽃마다 잘 어울리는 빛의 시간이 있다-
역광에
부제를 활용할 수 있고
노란 꽃의 색감을
표현하기가 적당한 시간대이다
그늘진 곳과
너무 강한 빛이 드는 곳을 보완하기 위하여
스트로브를 사용했다
차분하게
몇가지 생각해 뒀던 시도를 해보려고 했는데
간간히 사진가들이 찾아와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한동안 마음이 편치 않아서
꽃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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