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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

바위구절초

by akwoo 2011. 8. 4.

 

 

 

 

 

 

바위구절초

 

까닭없이 슬퍼지는 것은

아마,

아스라한 절벽의 끝에 서서

바람도 구름도 그냥

흘려보내는

네 고독함을 알기 때문이다.

 

어느 날

훌쩍

가벼워져

저 끝과 나 사이를 지나는 구름 위로

걸음을 옮기고 싶을 때

네 고독함을 사랑할까?

11.08.04/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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