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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배낭을 비우다

대화

by akwoo 2014. 7. 24.

 

 

산이 말을 건네온다

산이?

바람소리겠지

아니

바람은 악기일뿐이지

산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산의 언어는

法이 없고

形도 없다

 

안나푸르나히말 등반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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