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도 작은여미1 진도 접도 백패킹 2 카메라만 챙겨서 출발했다. 어제 왔던 길로 400여 미터를 가면 솔섬 바위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왔다. 이 내려가는 골짜기가 말똥골짜기다. 내리막은 길이 급했다. 길은 숲이 너무 우거져 어두웠고 울퉁불퉁한 돌길에 키 큰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차 있었다. 동백나무는 광합성 작용을 위해 서로 경쟁하며 키를 키웠는지 줄기는 가는데 위로 한참 올라가 잎이 보였다. 해안 가까이 내려오자 작은 오솔길 양옆으로 가마터 두 곳이 보였다. 이곳에서 오래전에 숯을 만들어 배에 싣고 목포에 가서 판매했다고 한다. 동백 숯은 백탄이라 불리었는데 육지의 참숯과 더불어 화력이 좋고 오래 타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10여 분 만에 작은 여미 해안에 도착했다. 작은 여미는 해양쓰레기 집하장 같아 보였다. 몽돌해변과 침식된 바위.. 2022.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