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접도 백패킹2 진도 접도 백패킹 2 카메라만 챙겨서 출발했다. 어제 왔던 길로 400여 미터를 가면 솔섬 바위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왔다. 이 내려가는 골짜기가 말똥골짜기다. 내리막은 길이 급했다. 길은 숲이 너무 우거져 어두웠고 울퉁불퉁한 돌길에 키 큰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차 있었다. 동백나무는 광합성 작용을 위해 서로 경쟁하며 키를 키웠는지 줄기는 가는데 위로 한참 올라가 잎이 보였다. 해안 가까이 내려오자 작은 오솔길 양옆으로 가마터 두 곳이 보였다. 이곳에서 오래전에 숯을 만들어 배에 싣고 목포에 가서 판매했다고 한다. 동백 숯은 백탄이라 불리었는데 육지의 참숯과 더불어 화력이 좋고 오래 타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10여 분 만에 작은 여미 해안에 도착했다. 작은 여미는 해양쓰레기 집하장 같아 보였다. 몽돌해변과 침식된 바위.. 2022. 5. 17. 진도 접도 백패킹 1 오후에 접도 백패킹 약속이 있어서 느긋하게 빨래를 하고 넷플릭스로 보다만 시리즈물을 보고 있는데 친구가 점심을 먹자고 한다. 시간이 괜찮을 것 같아서 잠깐 망설이다 약속을 했다. 혼자 접도 백패킹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수요일에 태철이한테 연락이 와서 같이 가게 됐고 광주 박 선생도 합류하기로 했다. 짐도 싸지 않은 상태에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전주에서 출발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집으로 돌아와 짐을 꾸리고 씻었다. 무안 IC에서 만나기로 해서 마음이 바빠졌다. 다행히 무안IC에 약속시간에 도착했고 진도 가는 길목인 목포로 가서 박 선생을 픽업하여 진도 접도 웰빙 등산로 여미 주차장에 도착하니 4시가 조금 넘었다. 오면서 진도 하나로 마트에서 장을 봐와서 출발 전에 짐을 정리하고 분배했고 3~4k.. 2022.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