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떠나야 할 때를 가늠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내가 속해 있던 조직이나
인연들로 부터
상처나
실망 같은 것으로 인하여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이야
어디든 소란이 있는 법이고
그 소란이 오히려 밋밋한 세상보다야
어느정도 긴장 하며 살 수 있게 해주니 고마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소란이
지속적으로 평정심을 흔든다면
그곳으로 부터 벗어나야 하는 것이 답이 아닐까.
떠남이 굳이 아름다울 필요는 없다.
떠남은 적당히 쓸쓸하고 아파야 제맛아니던가.....
다만
떠남으로 부터 파생 될
상실감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가
그 때를 알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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