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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즐거움 야생화!

석곡

by akwoo 2015. 5. 25.

 

 

몇 년전 꽃과 별을 담는 작업을 해보고

오랫동안 욘석을 담기 위하여 많은 구상을 했다.

 

별과 잘 어울리는 꽃을 물색하고

담아야 할 방법을 고민하고

날씨와 시기를 맞춰 찾아갔다.

 

석곡은 깊은 협곡 40여미터 수직벽에 피어 있다.

발 딛기가 어렵고 하중이 하네스를 통하여 온전히 허리로 오기 때문에

그냥 담기도 무척 까다롭다.

당초 은하수와 함께 담으려고 했지만 방향이 맞지 않았고

구름도 군데군데 보여 은하수는 다른 꽃과 담기로 하고

의도하는 표현에 어울릴 모델을 찾기 위하여 벽을 오르내렸다.

 

특히 별을 표현하기 위하여 장노출을 해야하는데

삼각대를 고정할 수가 없다.

여러방법을 구상해 갔지만 결국 손으로 고정하고는 방법을 썼다.

수직벽에 매달려 안전장치부터 카메라조작, 플래쉬까지 사용해야하는지라

두시간동안 겨우 5컷정도 촬영했고

총 3번을 오르내리며 6시간동안

10 수컷을 담았다.

그 중 쓸만한 사진이 3~4컷 정도.

그나마 후배가 같이해줘서 수월했지

혼자였다면 더 많은 장비와 시스템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하늘에 뜬 별을 동경하여

하늘길을 따라 오르는 등반가의 몸짓과 꿈을

석곡과 별을 통하여 표현해보았다.

또 하나의 상상이 이루어졌다.

 

같이해준 후배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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