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꼭 슬픈 것인가...
문이 닫히고
뒷 모습마져
보이지 않을 때
그 막막함.
하지만 그것이 슬픔인지
아픔인지
아니면 잠시의 허탈인지.
10여년 몸 담았던 온라인 사이트의
오랜지기가 그곳을 떠났다고 한다.
나 또한 몇 번을
떠날까 고민했지만 아직
활동없이 남아있다.
한 곳에 너무 빠져 있으면
스스로도 모르게
오버하게 된다.
그곳의 가까웠던 친구 몇몇도
나 또한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하고
감정의 과장들을 열정으로 착각했던 적이 있었다.
過猶不及이거늘...
하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다치고 상처 받고
상처를 주었어도
잘못을 느껴도
잠시면
적당한 핑게를 만들어
달콤한 유혹 속으로 빠져든다.
내가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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