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올해는 봄꽃을 거의 보지못했다
일상이 산만해져서 집중 할 여력이 없고
잠시 동네 산기슭을 들러 몇 컷을 담아와도
메모리카드를 꺼내지 못했다
작년에 꽃대 하나에 쌍두가 피었던 녀석이
올해는 꽃대를
두개 올렸다
잘 정돈된
비탈진 곳에 있어서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지만
오후에 찾아가서 빛이 순광으로 들다보니
입체감이 표현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좌우 반역광으로 스트로브를 설치하고
서로 광량을 다르게 주어서
입체감을 살리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자연광보다는 부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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