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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즐거움 야생화!

갯메꽃

by akwoo 2018. 5. 17.

 

 

 

 

 

2018- 5-12  제주

 

제주 동쪽 해안은 조금 이른듯하기도 하고

좋은 모델을 찾지도 못했다

결국 토요일 아침 섭지코지 해안을 둘러보고

동호회원들과 합류한 후 다시 섭지코지해안을 찾았다

뚜껑별꽃을 제대로 담아보고 싶었는데

북적거리는 곳에 끼어들기가 그래서

홀로 아침에 봐둔 욘석들과 짧은 눈맞춤을 했다

 

사진이란

이성과 감성의 밸런스에 의하여 형상화된다

머리가 분석하는 형상과

감각이 느끼는 형상이 균형감을 잃지 않을 때

괜찮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같은 사물을 봐도

서로 다른 감성이 일어나다 보니

비슷한 사진도 깊이 들여다 보면 다른 느낌일 수 있다

 

감성이 지나치면

감상(感傷)이 될 수 있고

감상(感傷)적인 상태가 되면

작은 생채기를

스스로 확장하여 큰 상처로 인식한다

 

사진 또한

감성의 확장을 경계하고

억제할 수 있어야

간결하면서도 임팩트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좀 더 넉넉한 시간을 갖고

제주의 현무암과

갯메꽃의 선들을

또는

시원한 제주 바다의 가향(佳香)이 느껴지는

플레이버리한 사진을 담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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