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4 전남 영광
그동안은
- 수년동안 -
물줄기의 궤적(또는 빗줄기의 궤적)을
담아내는(야외의 야생화 촬영에서)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작년에 광고사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스트로브의 듀레이션타임(발광지속시간 또는 섬광지속시간)을
활용하여 비 또는 물줄기의 역동적 움직임을
(야생화를 주제로한)
정지된 상태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스튜디오가 아닌 필드에서의
이런 시도는 기상상태에 따른 여러가지 요건이 필요한데
(뒷배경, 비 또는 물줄기의 양과 속도,.... 스트로브의 광량과 섬광지속시간 등)
그런 상황을 만나기가 쉽지않다
- 오래전부터 흰괭이눈을 활용하여
장노출의 폭포버전과 광각사진을 촬영하던 곳의 -
계곡의 수량과 빛이 적당했다
마침 작은 돌 위에 흰괭이눈이 피어 있어서
사진 담기 좋은 쪽으로 조금 옮겼다
(촬영후 다시 원위치)
니콘D850의 연속촬영은 쓸만하다
스트로브 1개를 설치하고
광량을 64/1로 줄여서
- 듀레이션 타임을 짧게 할 수록 광량을 줄여야한다
보통 1/1일 경우에 15,000/1초정도?
1/128이면 25,000 /1초 정도의(스트로브마다 다를 수 있음)
듀레이션타임이 지속된다 -
촬영했는데
광량이 많이 부족해서 촬영이 의도한대로 되지 않았다
고가의 스튜디오용이면 몰라도
이동식 스트로브로는 3~4대 이상을 설치하여 광량을 확보하지 않으면
야외에서 촬영은 어려울 듯 싶다
(1/1일 경우에도 카메라 셔터 속도보다는 빠르니
주변 환경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어 보인다)
결국
스트로브를 활용한 방법을 포기하고
카메라의 셔터스피드를 최대치인 8,000/1초로 촬영했다
완벽하지 않지만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찰라의 순간을 정지시켰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은
괘적을 잡아 정지된 상태와 비교하기 위하여
60/1초로 촬영.
첫 시도에 완벽할 수는 없다
이제 시작이니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가
사진생활에 좀 더 즐겁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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