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만 잘 맞추면 가장 아름다운 석곡을 담을 수 있는 포인트다.
부제마저 훌륭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다.
온전한 희색의 석곡.
북쪽 절벽에 피는 녀석인데 동쪽 방향에 피는 녀석과 달리 색이 완전한 우윳빛 흰색이다.
아침 빛이 잘 들지 않는 곳이라 항상 오후에 잠깐 눈 맞춘다.
전남에서 만난 녀석인데 전북의 석곡과 질감이 약간 다르다.
생육환경에서 오는 다름이지 싶다.
작은 암봉이 이어져 있는데 대부분 모여있는 크기만 다를 뿐 질감은 비슷했다.
북서풍이 해무를 몰고 왔다.
석곡은 멸종위기 2급 식물이다.
그만큼 만나기 쉽지 않다.
에전에는 흔했는데 사람들이 다 캐가서 이제는 거의 볼 수 없는 식물이다.
올해는 패스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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