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이 통발은 어디로 갔을까...
며칠 전 어스름녘, 폭우에 번개가 쳤다.
내가 기더리던 상황이다.
폭우와 번개를 한꺼 번에 담을 수 있는....
여린 꽃이 바람과 폭우, 번개 속에 흔들리는 표정...
스토리를 엮어 낼 수 있는 절호의 상황.
비옷과 장화, 스트로브 2개, 비닐로 싼 카메라 등 장비를 챙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통발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비가 많이 내려 물속에 잠겼는지
아니면 떠내려 갔는지....
수생식물은 그 특성을 제대로 알고 찾아가야 허탕치지 않는 것 같다.
아직은 준비가 덜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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