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대작을 담고 싶은 건 사진가라면 누구나 같고 있는 소망인지 모른다.
나 엮시 대작을 담고싶다.
대작을 만들고 싶으면 많은 기다림이 필수다.
같은 곳을 수 없이 찾아야하고
프레임을 짠 후 삼각대를 고정시키고 한 곳에서 조리개와 셔속, 노출 등을 조절해가며
단 한컷을 건지기 위한 시도를 해야한다.
물론 운 좋게 얻어지는 경우도 한 두번 있을 수 있지만....
그런데 전문 사진 작가가 아닌
나 같은 아마추어에게는 자주 찾을 수 없으니 한 번에 많은 것을 담으려는 시도를 한다.
그러다 보니 고만고만한 사진만 얻어 올 뿐 대작을 만들지 못한다.
그리고
나는 아직 사진보다 산과의 만남이 더 좋다.
사진을 통한 산과의 만남이 아니라
산과의 만남을 통한 사진이다 보니 더욱 더 대작을 만들 기회가 적은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어쩌랴
산쟁이로서 산의 느낌을 담고 싶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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