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쪽 봉우리가 반야봉
왼쪽 멀리 삼각형 봉우리가 천왕봉.
바람이 너무 급했다.
거칠고 빠른 바람에 구름이 모이지 못하고 흩어졌다.
초저녘부터 새벽녘까지 그 많던 별들이
한순간 물러나 보이지 않았고
지리의 능선은 숨었다 드러났다를 반복했다.
기다림이 헛되어도
아쉬울 것은 없다.
그 기다림 속에서
나는 또 조금 넓어졌을 것이다.
오른 쪽 봉우리가 반야봉
왼쪽 멀리 삼각형 봉우리가 천왕봉.
바람이 너무 급했다.
거칠고 빠른 바람에 구름이 모이지 못하고 흩어졌다.
초저녘부터 새벽녘까지 그 많던 별들이
한순간 물러나 보이지 않았고
지리의 능선은 숨었다 드러났다를 반복했다.
기다림이 헛되어도
아쉬울 것은 없다.
그 기다림 속에서
나는 또 조금 넓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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