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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배낭을 비우다

차마고도

by akwoo 2014. 10. 8.

 

 

 

세계 3대트레킹 코스라는 호도협의 차마고도..

개인적으로

조망성이나

코스의 인프라 등은 많이 실망스러웠다.

아마 세계3대트레킹코스라는 말은 관광회사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만들어낸 허명 같다.

 

알프스의 수 많은 트레킹 코스는 3천에서 4천 정도의 설산과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초록의 산이 어울려

뛰어난 조망감과

다양한 코스

간간히 볼 수있는 산정호수

그리고 상징성과

접근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 등

이 곳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나다.

 

네팔의 히말라야 또한

8천급의 굵직한 설산과

넓고 강렬한 산세

롯지에서의 다양한 사연

 세르파족들의 삶이 주는 여러 느낌들을 체험하며

느긋하게 걸으며 삶마져 조망 할 수 있는 트레킹이 가능하다.

 

하지만 차마고도는

2천년이라는 역사성을 뺀다면 정말 매력적이지 않다.

전기줄과 배수관 같은 것들이 무질서하게 늘어져 있어 자연미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건너편 옥룡설산과의 거리가 너무 짧아 조망이 답답했고 1박2일동안 그림이 달라지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일행들은 첫 경험이라

너무 설레고 좋아했다.

기대에 대한 실망스러운 것과는 별개로

좋은 일행들과

역사의 古道를 걷는 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와 추억이 남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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