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는 여행1 슬기로운 백수 생활 2 – 여행 1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을 해보자. 아무것도 안 하는 여행이 가능할까? 아니 아무것도 안 한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고 '게으른 여행'이 더 알맞는 표현 같다. 여행이라는 것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주 볼 수 없는 것, 일상에서 해보지 못한 것, 일상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을 해보려고 가거나 특별한 테마를 정해서 가는 경우 또는 휴양을 목적으로 가는 등 사람마다 다양한 목적이나 목표를 두고 가는 것이지만, 이 모든 것을 통틀어 다르게 표현하면 바로 일상과 다른(일상에서 얻을 수 없는) 무언가를 위해 일상의 문 밖으로 나서는 것이 여행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막상 계획 없이 가도 무엇인가를 하게 되고 또 무엇인가를 보게 되는 것이 여행이다. 몇 년 전부터 제주에 가면서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늘 계획을 .. 2022.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