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맥산악회1 오봉 릿지 캐러멜 향을 품은 커피 향이 소란한 방안에 안개처럼 가득 퍼졌다. 잠을 잔 듯 못 잔 듯했는데 커피 한잔이 후각과 미각을 자극해 한순간에 아침이 선명해졌다. 티 타임이 끝나고 등반 장비를 챙겨 배낭을 꾸려뒀다. 송추미가 식당 바로 옆 들머리에서 8시 20분에 출발했다. 오봉 릿지 등반 시점까지 어프로치는 3.2km, 표고차는 500m 정도다. 모두 급하지 않게 느긋하게 걸었다. 중간 조망 좋은 곳에서 잠시 쉬면서 완전한 가을 하늘 아래로 보이는 서울과 주변 도시, 그리고 주변의 산을 가늠해보며 수다를 떨고 들머리에서 1.9km 정도’ 고도 500m 위치한 여성봉에 올라 사진을 찍고 야한 농담을 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했다. 오봉 릿지 들머리에는 여성봉에서 30분을 더 올라 도착했다. 2022-09-0.. 2022.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