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의 사진들을 얼마나 찍을 수 있을까
어제는 미루었던 병원을 다녀왔다
몸이 거의 만신창이 수준이다
우선 통증이 심한 4곳을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목, 허리, 고관절, 손목.
목은 디스크 초기 증상
허리는 척추협착
고관절은 통증이 1년여 지속 되는데 별 이상이 없단다
손목은 인대가 늘어난 것 같은데 치료를 받지 않아서 악화된 것 같다고.
올해 들어 산행 후
무릅이나
허리 통증이 심하게 나타났다
일시적 증상으로 알고 지나쳤는데
손목이 한달 넘게 심하게 아파서 병원을 찾은 길에
다른 곳도 검사해봤더니
허리가 가장 심각하단다
산행은 물론
계단도 오르면 안된다고 한다
돌이켜 보니
수년 전 부터
서있으면
허리가 아팠던 것 같다
그정도는 일상에서 누구나 아픈 것 쯤으로 생각했던지
병원에 갈 생각을 해보지도 못했다
등산은 하중과의 싸움이다
수십년을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녔으니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척추는 무게가 가장 큰 문제가 된다
등반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몇 년 후 정년하면
정말 해보고 싶은 등반들이
머리속에 가득한데
벌써
이래서야....
이 외에도 외과적 수술을 요하는 곳도
2곳이나 있는데
앞으로는
몸을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면서
등반 가능연령을 늘릴 것인가가
가장 큰 숙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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