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향유(2017-10-14 격포)
바닷가 벼랑 위
붉은 사연,
꽃으로 피었다.
...................................
해안가 낮은 곳은
잡목으로 인하여 적당한 모델을 찾지 못했다
솟아오른 해안 절벽 위
때 마춰 피처링해주는 박각시가 있어
이야기 한줄 만들어졌다.
광대나물(2017-12-17 영광)
세련되지 않았어도
우아하지 않아도
한 겨울
눈(雪)으로 만든 무대위에
익살스런 모노드라마 한편 펼쳐졌다.
자금우(2017-12-17 영광)
누구나
응축된 붉은 열정 하나쯤
숨기고 있지 않을까
...................................
해마다 찾아가는 곳,
꺼내고 싶은 언어가 있어
비탈진 사면에 숨어
눈 덮이지 않은
붉은 열매를
찾아냈다
붉은 열매가 빛날 수 있도록 스트로브를 반역광으로 사용했고
눈의 입자를 살리기 위하여
F값을 25로 설정하여 촬영했다.
2018년은
꽃을 자주 만나려고한다
원정등반 계획이 없으니
좀 더 집중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매달렸던 나만의 몇가지 시도들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상상을 하고
평범함 속에서
신선한 영감을 얻고싶다.
'사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cut 2017 - mountain 3 (0) | 2018.01.25 |
---|---|
12cut 2017 - mountain 2 (0) | 2018.01.23 |
12cut 2017 - wildflower 3 (0) | 2018.01.09 |
12cut 2017 - wildflower 2 (0) | 2018.01.05 |
12cut 2017 - wildflower 1 (0) | 2018.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