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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

貧者之樂

by akwoo 2009. 3. 6.

 

 

貧者之樂 

바람에 날리는 분설처럼 가벼워지면 어떨까.

산정에 앉아 내 삶의 고뇌가 집착이 아닌지 잠시 돌아보고

툴툴 털고 일어서 다시 배낭을 매고 허허롭게 산길이나

걸어보자.

가벼움이란 

비워야 되는 것.

진솔함도 진중함도 좋으련만

난 그래도 빈자의 명료함이 더 좋다.

  200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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