貧者之樂
바람에 날리는 분설처럼 가벼워지면 어떨까.
산정에 앉아 내 삶의 고뇌가 집착이 아닌지 잠시 돌아보고
툴툴 털고 일어서 다시 배낭을 매고 허허롭게 산길이나
걸어보자.
가벼움이란
비워야 되는 것.
진솔함도 진중함도 좋으련만
난 그래도 빈자의 명료함이 더 좋다.
200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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