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안새우란5

신안새우란 2022-05-26 전남 신안새우란은 그쪽에만 큰 무더기로 3무더기가 15m 이내에 위에서 아래쪽으로 나누어져 있다. 위쪽 무더기는 아예 하나도 피지 않았고 가운데 가장 큰 무더기는 반쯤 피었다. 아래쪽은 5~6촉 정도 피었다. 워낙 깊게 우거진 숲이라 빛은 잠깐씩 일부만 비추고 사라졌다. 서치라이트를 빛의 반대 방향에서 비추고 촬영했다. 신안새우란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꽃과 보라색이 많은 꽃이 있는데 흰 꽃은 설판이 노란색이고 보라색은 설판이 보라색이 많다. 무더기 버전 몇 컷, 디테일 버전 몇 컷, 전초 몇 컷 담고 마무리했다. 다도새우란이 단아하고 품위 있는 여인이었다면 신안새우란은 청아하면서도 러블리한 청춘 같다. 꽃은 오랜 가뭄으로 씻기지 못해서 먼지와 거미줄이 가득했다. 비가 좀 왔으면 훨씬 .. 2022. 5. 30.
신안새우란 어떻게 담을 것인가 무엇을 표현할 것인가 여러 가지 한계가 있는 곳에서 -빛의 상태나 기상상황에 따른 부재의 활용이 제한되어 있는 장소에서-는 표현 또한 제한적이다 두 사진은 같은 모델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완만한 사면을 트래버스 하듯 피어있기도 하고(첫 번째) 커다란 안개꽃 한 다발 불쑥 내미는 것 같기도 하다(두 번째) 다양한 각도와 다양한 구도로 담아서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찾아내야 한다 2020. 6. 5.
신안새우란 2020-5-29 전남 진초록 숲-빛이 들지 않아서 더욱 짙어 보이는-에 딱 그곳만 흰서리가 내린듯 했다 아니 한참을 앉아 들여다 보니 곱게 늙은 흰머리의 노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달관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것 같기도했다 (작년에 떠나신 어머님 이 그순간 떠올랐기 때문일 수도) 작년에는 석곡이 거의 졌고 욘석들이 적기 였는데 올해는 욘석들이 적기인데 석곡은 조금 이른 것을 보면 생태를 정확히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꽃 상태는 정말 좋았다 방향을 바꿔가며 카메라의 상하 각도를 조금씩 다르게 하면서 때로 스토로브를 쓰기도하고 자연광을 기다리기도 하면서 200여 컷을 담은 것 같다 그럼에도 사진적 완성도가 높은 수작은 건지지 못했다 새벽2시 넘어서 지인을 만나 잠깐 눈을 붙이기는 했지만 거의 잠을 자지 못했고 2.. 2020. 5. 31.
신안새우란 -2 2019-05-24 전남 2019. 6. 3.
신안새우란 - 1 2019-05-23~24 전남 흰 바탕에 은은한 보라가 입혀있다 어떤 녀석은 약한 노란 빛을 띠기도 했다 첫 느낌은 시트러스향이 느껴질 것 같은 프레쉬함, 동양난과 서양난이 절묘하게 브랜딩된 것 같은 유니크함. 길을 잘못들어 한참을 좌우 위아래로 헤매다 보니 다도새우란과 신안새우란이 곳곳.. 2019.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