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낮은 구름 한줄기 먼 계곡으로 흘러들었다.
별을 바라 보는 것은
석곡만이 아니다.
왼쪽 큰바위 얼굴도 별바라기 중이다.
빛이 협곡으로 들기 직전 구름 한조각 유유히 흘러갔다.
힘에 부치지 않았으면
저 구름이 아침놀에 붉게 물든 모습을 담았을 것이다.
석곡을 몇 년째 담으면서
상상했던 3가지 상황이 있었다.
첫 번째는 저 협곡으로 들어오는 운해와 함께
두 번째는 식상하기는 하지만 푸른하늘에 흰구름 유유히 흐르는 모습
세 번째는 은하수나 별과 함께.
조금씩 부족하기는 하지만
이 세가지 상상이 다 이루어 졌다.
행운이 따랐고
이렇게나마 담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당분간은
별과
안개와 비를 부제로한
꽃사진에 공을 들여보려고 한다.
어느정도 완성도 있는 작품이 만들어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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