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사람의 마음이 읽힐 때가 있다.
몰라도 될 것들을 알게 된 다는 것은
아프고 때로 안타깝다.
스스로의 존재를 알리는 것은
본능이다
꽃도
곤충이나 금수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거나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과시한다.
그래서
허세나 과장도 용인된다.
숲은
늘 깨어있겠지만
빛에 의하여
그 깨어있음이 드러난다.
나는
산에 홀로 남겨 있을 때
깨어난다.
홀로 남겨진다는 것은
허세도 과장도
불필요하다.
외로움이 하나 있어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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