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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12cut 2017 - mountain 4

by akwoo 2018. 2. 1.

 

2017- 8-20 가마불협곡

 

生도
死도
찰라고
때로는 내 의지와 무관하게
결정된다
이런 생사의 경계를
몇 번씩 경험하면서도
일상의 사소함에
일희일비 하며 사는 것은
아직
산만한 사람이 되지 못해서인가...

 

 

 

2017-11- 4 선운산

 

눈 감고 바라봐야
비로소
보이는......

 

 

 

2017- 7-19  마터호른

 

마터호른은 1857년 리용리지로  처음으로 등반을 시작한 이후

18차례의 도전끝에

1865- 7-17 에드워드 윔퍼를 비롯한 7명이

회른리 리지로 초등정에 성공했다

하산중 4명이 희생 되고

윔퍼와 피터 파우그발더 부자 등 3명만

살아서 돌아온다.

 

.................

 

날씨만 좋으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산에서의 릿지 등반,

2000년 몽블랑 산군의 코스믹리지를 등반한 이후 17년 만의 시도다

회른리코스는 전문산악인들에게는 결코 어렵지 않은 곳이기는 하지만

설상등반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구간구간 암벽등반 때 처럼 과도한 근육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고소증상이 빠르게 찾아왔다

고산은 대부분 오후가 되면 날씨가 나빠져서

등정의 성패는 속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은 경량 속공으로 하루만에 등반을 끝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론 날씨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

 

지나간 한해동안

나는 얼마나 깊어졌을까

사소한 것에 옹졸해지고

불쑥 난폭해져서

누군가를

스스로를 

얼마나 괴롭혔던가

흘려보내지 못하고

잡아둬서

또 얼마나 많은 갈등과 상처를 만들었던가

 

산길을 걸으며

더 많은 것들을 흘려 보내야겠다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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