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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설중화

by akwoo 2018. 3. 29.






야생화 사진가들은 왜 설중화에

큰 매력을 느낄까

희소성

스토리

(눈과 꽃이라는 대비가가 주는?

또는 눈이라는 역경을 뚫고 올라오는 여린 꽃의 생명력? 같은

-사실은 대부분의 설중화는 꽃이 핀 다음 눈이 내리는 것이지만- 이야기)

 

얼마전 우연히 SNS에서 세계적 권위가 있는 공모전 수상작을 본 적이 있는데

대상작은

모노에 가까운 채색에

주제와 부제만이 있는

절제된 사진이다

대상작이라는 타이틀이 없으면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그냥 평범한 사진으로 보고 넘겼을 것 같은 작품이다

 

그 작품을 보고 문득

꽃쟁이들이 설중화에

집착하는 이유가

단순함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이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설중화 사진은

전체적으로 흰색이 지배하고

주제인 꽃만 도드라지며

주변의 너저분한 사물들이

감춰진다

 

사진에서

주제를 부각하는기 위하여 아웃포커싱을 하거나

특정한 상황을 만나야하는데

그 특정한 상황이

바로 눈이 내렸을 때가 아닐까

 

설중화 사진을 분석해보면

색은 많아야 2~3가지

주제와 부제는

흰바탕의 베이스에

꽃과 또다른 부제가 될만한 것 정도다.

결국

설중화의 매력은

단순함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

 

물론

희소성이나 스토리도

설중화의 매력이기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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