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사진가들은 왜 설중화에
큰 매력을 느낄까
희소성
스토리
(눈과 꽃이라는 대비가가 주는?
또는 눈이라는 역경을 뚫고 올라오는 여린 꽃의 생명력? 같은
-사실은 대부분의 설중화는 꽃이 핀 다음 눈이 내리는 것이지만- 이야기)
얼마전 우연히 SNS에서 세계적 권위가 있는 공모전 수상작을 본 적이 있는데
대상작은
모노에 가까운 채색에
주제와 부제만이 있는
절제된 사진이다
대상작이라는 타이틀이 없으면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그냥 평범한 사진으로 보고 넘겼을 것 같은 작품이다
그 작품을 보고 문득
꽃쟁이들이 설중화에
집착하는 이유가
단순함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이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설중화 사진은
전체적으로 흰색이 지배하고
주제인 꽃만 도드라지며
주변의 너저분한 사물들이
감춰진다
사진에서
주제를 부각하는기 위하여 아웃포커싱을 하거나
특정한 상황을 만나야하는데
그 특정한 상황이
바로 눈이 내렸을 때가 아닐까
설중화 사진을 분석해보면
색은 많아야 2~3가지
주제와 부제는
흰바탕의 베이스에
꽃과 또다른 부제가 될만한 것 정도다.
결국
설중화의 매력은
단순함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
물론
희소성이나 스토리도
설중화의 매력이기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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