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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배낭을 비우다

2018-가마불 협곡

by akwoo 2018. 8. 1.

 

 

 

 

 

 

 

 

 

 

 

 

 

 

 

 

 

 

 

 

 

 

 

 

 

 

 

 

 

 

 

 

 

 

 

 

 

 

 

 

 

 

 

 

 

2018-07-22 영남알프스 가마불협곡

 

작년에도 수량이 적었는데

올해는 거의 물이 흐르지 않았다

물이 흐르지 않으면 이끼가 끼어서

더 미끄러울뿐 아니라

등반 재미도 덜하다

쏟아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꿈틀거리듯 뻗어 오르는 이 오묘하고

신비로운 협곡을 오르는

짜릿한

모험의 감흥이 떨어진다

 

일부 회원들이

전날 옥류동천 등반을 끝내고

관광팀으로 빠져서

8명만 등반하다 보니

등반시간이 단축됐다

 

이곳은 옥류동천보다 등반 난이도 높고

위험도도 높다

작년부터

일부 확보물을 보강하여

추락시 위험을 줄이기는 했지만

2016년까지만 해도

 미끄럽기 그지 없는 501여미터의 구간에

볼트가 하나도 설치되지 않아

선등 시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주곤 했었다

너무 위험해서

후배들 닥달하여

작년에 일부 피치에 최소한의 확보물을 설치했고

다른 팀에서도

마지막

하강구간에 일부 확보물을 설치해서

조금은 안전해 졌지만

그래도 선등은 부담스러운 곳이다.

 

내년에는

날짜를 잘 잡아서

수량이 많을 때

즐거운 등반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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