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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섬갯쑥부쟁이

by akwoo 2018. 11. 11.




구름 상태가 좋았다

흰구름 동동이 아니라

일기예보적 표현으로 하자면 구름 많음이다

구름 아래쪽의 어둠과

상층부 일부에

놀빛이 스민 모습이

웅장하면서도 강력한 입체감을 주는 환경이다

 

화각은 16mm를 사용했고

스트로브는 측광으로 20mm 확산광으로 설치했다

두 사진 다 하이앵글로 촬영했지만

첫 번째 사진은 구름의 입체감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구름 비율을 50%가깝게 주었다

따라서 앵글의 각도는

약한 하이앵글이다

 

두 번째 사진은

내려찍기에 가까운 하이앵글로

꽃의 전체적 환경을 더 부각하고

하늘은 30% 정도만 배치했다

 

위 두사진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수 있다

첫 번째가 더 좋을 수도 있고

두 번째가 더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진가는 현장의 상황을 빨리 읽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을 확정한 후

주된 피사체와

부제의 배치에 대하여

고민하고

빛의 방향

피사체와 카메라의 각도 거리 등을 계산 한 뒤

다양한 촬영을 시도 해봐야한다.

 

그렇게 많은 컷을 촬영한 후에

자신이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와 부합된 사진을 골라내는 것이다

카메라는 인간이

보지 못하는 상황을 찾아 내기도한다

내가 의도하지 않앗던 컷에서

내가 표현하고자 했던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왕왕있다.

 

되도록 많은 컷을 촬영해라

다양한 방법

다양한 앵글

다양한구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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