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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배낭을 비우다

부귀산

by akwoo 2021. 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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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

 

 

 

#8

 

 

 

 

#9 12-25 오후

 

 

 

 

#10 12-26 아침

 

 

 

 

#11

 

부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마이산은

5시 방향에 있다

남남동 방향으로 직선거리 5.7km 정도다

정상에서는 조망권이 좋지 않고

5분 정도 내려와 데크에서 바라보고 간

남서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바위 턱에서 조망하면 된다

 

갑자기 결정된 백패킹 지다

임도가 부귀산 정상 근처까지 나있어서

주차하고

10여 분 만에 도착했다

수고 없이 날로 먹는 숙박지다^^

 

지인의 3인용 텐트를 치고

차 한잔 마신 후

인적 없는 숲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아침 사진 포인트를 찾기 위한 작업이다.

특별한 곳을 찾지 못했고

서쪽 방향 아래쪽에 부재가 될만한 잘 다듬어진 멋진 소나무가 있었지만

내려가기가 만만치 않아서 포기했다

 

남서쪽 방향의 먼산주름이 낙조 무렵에 아름답게 펼쳐 저 있어서

(사진 #1 ~ #8)

텐트가 있는 데크에서도

사진 몇 컷을 담고

일행과 함께 감탄하면서

조망을 즐겼다

(늘 같이하는 일행의 감성이 갈수록 풍부해지는 것 같다ㅋㅋ)

북서풍이 불어왔지만

멋진 소나무가 그림처럼 걸려있는 절벽이 막아줘서

텐트사이트는 바람이 들어오지 않았다

.

해가 진 후부터는 날이 흐렸다

텐트 안에서 늘 그렇듯

일행이 준비해온 저녁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듣고

간간히 텐트 문을 열어 밤하늘을 바라보고

그러다 잠들었다

 

아침은 기대했던 마이산과 그아래 진안읍에 운해는 없었다

하늘도 흐려서

일출은 감동을 주지 못했다

 

그래도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사진을 담고

커피를 내리고

빵을 구어 아침식사를 했다

텐트를 걷고 있을 때야 등산객 한분이 나타났다

사람이 많은 곳이면

텐트를 치지 못하거나

일찌감치 텐트를 걷어야 하는데

찾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 곳 인가보다.

 

부귀산은 마이산을 담는 사진 포인트로는

아주 좋은 곳은 아니다

날씨에 따라 계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마이산이 너무 가까이 있기도 하고

바로 뒤에 더 높은 산이 가로막고 있다

운해나 빛의 상황에 따라 프레임을 조금 좌우로 틀어 찍으면

괜찮은 그림을 만날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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