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edad/ 웅
괜한 설움이
쨍한 태양빛 속으로 떨어지는 눈송이처럼 찾아왔다.
난.
............................................................혼자다.
한평생 날 위해 기도해준 어머니
살뜰 애써주는 아내
늘 품어주고 싶은 아이들
언제든 달려와 줄 친구
그래도 가끔 나는
비어있고
그 비어있음이 안개처럼 번져
휘적휘적
길 잃고 난 비틀거린다.
울다, 울다가
진정 홀로남아
산정에 별빛만 깜박일 때
난
그 겹겹의 고독 속에서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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