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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

물매화

by akwoo 2009. 11. 16.

 

 

물매화

 

누군가가

코끝 시리게 그리운 것은

낙엽이 뒹구는 가을의 거리 때문이 아니다.

 

더 할 나위없는 맑은 얼굴

빨간 립스틱 바른 네 모습에서

잊혀진 사랑 새싹처럼 돋아나서이다.

 

입 맞추고 싶다.

네 붉은 입술에. 200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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