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즐거움 야생화!938 석곡 2022-05-26 전남 주능에서 지능으로 다시 그 지능에서 갈라져 나온 지능으로 내려오다 계곡으로 들어서고 계곡의 중간 정도 고도인 고도 190~200m 정도에서 오른쪽으로 횡단하며 지능상에 있는 암릉을 확인하며 석곡의 모델을 확인한다. 사람이 드나들지 않고 짐승들도 별로 없어서 숲은 빽빽이 우거져있다. 나뭇가지와 덤불들이 길을 막아서서 쉽게 전진하기 어렵다. 특히 암릉 위는 틈이 거의 없어서 능선 아래쪽까지는 내려갈 수가 없었다. 바위마다 대부분 석곡이 붙어 있어서 바다와 닿는 곳까지 바위를 따라 내려가면 좋은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빽빽한 밀림 같은 곳을 뚫고 내려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석곡은 많은데 일출 버전이나 낙조 버전은 찾지 못했다. 제 작년에 지인이 담았던 모델이 그나마 일.. 2022. 5. 31. 신안새우란 2022-05-26 전남 신안새우란은 그쪽에만 큰 무더기로 3무더기가 15m 이내에 위에서 아래쪽으로 나누어져 있다. 위쪽 무더기는 아예 하나도 피지 않았고 가운데 가장 큰 무더기는 반쯤 피었다. 아래쪽은 5~6촉 정도 피었다. 워낙 깊게 우거진 숲이라 빛은 잠깐씩 일부만 비추고 사라졌다. 서치라이트를 빛의 반대 방향에서 비추고 촬영했다. 신안새우란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꽃과 보라색이 많은 꽃이 있는데 흰 꽃은 설판이 노란색이고 보라색은 설판이 보라색이 많다. 무더기 버전 몇 컷, 디테일 버전 몇 컷, 전초 몇 컷 담고 마무리했다. 다도새우란이 단아하고 품위 있는 여인이었다면 신안새우란은 청아하면서도 러블리한 청춘 같다. 꽃은 오랜 가뭄으로 씻기지 못해서 먼지와 거미줄이 가득했다. 비가 좀 왔으면 훨씬 .. 2022. 5. 30. 다도새우란 2022-05-26 전남 이곳에는 25촉 정도의 다도새우란이 모여있다. 몇 년 전 두 번의 촬영에도 25촉이 다 핀 것은 보지 못했고 15촉 정도 모여 핀 것이 가장 많이 핀 모습이었다. 이번에는 4촉이 꽃대를 올리고 있는데 그중 두 촉은 만개되었고 두 촉은 꽃망울 상태로 막 꽃잎이 벌어지고 있었다. 조금 이른 것 같다. 2019년에는 5-23일에 촬영했는데 다도와 신안은 완전 적기였고 2020년에는 5-28일에 촬영했는데 그때도 적기였다. 석곡도 며칠 절정기를 넘긴 듯했지만 담을 정도는 됐다. 석곡도 아직 덜 핀 것들이 보였는데 피어서 조금 지난 것은 워낙 가뭄이 심해서 꽃잎들이 말라 있었다. 꽃이 많지 않아서 스트로브 대신 이번에 비(雨 )촬영용으로 구입한 서치라이트를 사용해서 촬영했다. 빛 광도 조.. 2022. 5. 30. 석곡 2022-05-18 전북 봄 가뭄이 오래간다. 귀한 난들이 고사할까 약간 걱정이 된다. 예전에 진도의 커다란 바위벽에 자라던 콩짜개란이 긴 가뭄으로 절반쯤 고사됐었다.. 6월 초면 피는데 괜찮을지, 풍란은 또 어쩔지...... 10시에 주차장에서 지인을 만나기로 했는데 조금 늦었다. 오늘은 석곡을 보러 갔다. 석곡은 내 시그니처 꽃이다. 참 오랫동안 다양한 시도를 했다. 수직 벽에 붙은 녀석을 자일을 내려 처음으로 촬영을 시도했고 몇 해 동안은 1박 2일씩 머물며 별과 함께 담기도 하고 은하수와 같이 담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에 다른 곳의 석곡을 담느라 이곳 석곡은 3년 만에 만나러 갔다. 지인이 내려가면 올라올 수 없어서 60m 주 자일이 바닥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짧다. 10m 보조 자일을 소나무에 확.. 2022. 5. 22. 약난초 2022-05-19 전남 함평 사라진 줄 알았던 녹화가 아직 남아있다. 4촉 정도 피는데 한 촉만 피고 한 촉은 꽃대가 올라오긴 했는데 말라있다. 잎이 5개 있는 걸로 봐서 5촉까지 피는 것 같은데 가장 많이 피었을 때가 4촉 이었던 것 같다. 바로 아래 그냥 약난초가 10촉이 모여있다. 다 조릿대 속에 묻혀 있어서 조릿대 일부를 잘라냈다. 자연 상태로 두어야 한다고 하지만 조릿대는 대부분 생태 파괴종이다. 조릿대가 세력을 키우면 주변 식물들이 대부분 살아남지 못한다. 오랜 전에 혼자 숲을 뒤지다 우연히 녹화 한 촉을 발견했는데 지인에게 알려 드렸고 지인이 더 탐색하다 요 4 개체를 발견해서 다시 내게 알려 주셨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녹화보다 그냥 약난초가 이쁘다. 빛만 잘 들어오면 꽃잎에 금가루를 뿌린.. 2022. 5. 19. 이고들빼기 2020-05-17 전남 영광 불갑산 약난초 보러 갔다 가뭄 때문인지 아직 제대로 핀 녀석을 찾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 가장자리에 곱게도 서 있는 녀석을 만나 스트로브를 활용하여 한참을 놀았다. 2022. 5. 18. 이전 1 2 3 4 5 ··· 1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