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석곡16

12cut 2018 - wildflower 1 세미모노크롬 형태의 사진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완성을 위한 시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일상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새로운 영감을 얻지 못했고 새로운 상상을 하지 못했다 흔히 말하는 좋은사진(작품성이 뛰어난) 보다 (나처럼 담는 사람이 거의 없는) 나만 담.. 2018. 12. 3.
석곡 2018- 5-19~20 석곡과 별을 담는 작업 4년째. 처음 기획했을 때는 누구와 같이 한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같이 할 동지가 있어 훨씬 수월해 졌다 그래도 고되고 어려운 작업이지만. 두발로 자립이 불가능하고 삼각대도 자립이 되지 않는 곳에서 균형을 잡기 위하여 캠(압벽 등반시 사용하는 확.. 2018. 5. 23.
12cut 2017 - wildflower 2 석곡(2017-05-21 고창) 40여 미터 수직벽에서 이루어지는 고된 작업이다 3년째 시도지만 여전히 완성되지 않았다 삼각대를 고정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별의 선예도를 포기하고 다중노출 대신 원컷으로 촬영했다 한번 작업할 때마다 2시간정도 매달려 있다보니 하중이 걸린 허.. 2018. 1. 5.
석곡 - 2 2017- 5-20 ~ 5. 21(전북 고창) 오랫만의 설레임이다 한동안 이런저런 일이 많다보니 여유가 없었다 틈틈히 산에 가기는 했지만 온전하지 못한..... 초록빛 바람 나무가지에 별 빛처럼 반짝이는 봄 날 수직의 벽 위에 잠시 둥지를 틀고 봄 꽃같이 가벼운 커피를 내리며 달구어진 바위의 체온을 .. 2017. 5. 23.
석곡 - 1 2017-05-20 ~ 05-21(전북 고창) 야생화와 별을 같이 담는 작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2011년 여름 남덕유의 솔나리와 함께이다 그리고 40여미터 수직 또는 오버행 절벽에 붙은 석곡과 별을 담는 작업은 2014년에 기획하여 2015년 처음 시작한 뒤로 3년째 작업이다 기회는 1년에 한 번뿐이라 날씨가 관.. 2017. 5. 22.
12cut 2016 - wildflower 2 갯무 한적한 시골길 차창밖으로 불쑥 찾아들어왔다 잠시 차를 멈추고 돌담에 둘러 쌓인 작은 밭에 핑크빛 봄이 가득 담겨있었다 석곡 작년에 이어 두번째 시도, 밤새 흐려서 자일만 깔아두고 작업을 못했다 새벽 3시가 넘어 잠시 구름이 물러났고 서둘러 15m정도 하강하여 서너컷을 담자 .. 2016.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