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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

지리 아침경

by akwoo 2015. 8. 27.

 

달이 작아져 보이지 않던 날

은하의 수다는 소란스러웠다.

혼돈의 시간이

은하와 나 사이의 공간으로 밤새 흘러

사유가 나아가지 못하고

산정을 맴돌았다.

 

마른 새벽을

맞는다.

먼산주름 사이로

그래도

엷은 아침놀이 찾아들었다

 

밤의 기억들이

꿈인 듯

끊어졌다

이어져

정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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