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커피를 만났다.
"인도네시아 자바 에이지드 10years"
대부분의 커피는 시간이 지나면 그린 빈(생원두)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데
인도네시아 원두는 오래되면 될수록 신맛은 사라지고
단맛은 증가하는 특이한 현상을 보인다고 한다.
이것을 ‘에이지드 커피 (Aged coffee)’라 하며
유럽의 커피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특이한 커피이다.
오늘 만난 에이지드 커피는 10년동안 발효되어
수분이 증발된 빈티지 커피다.
욘석은 드립 포인트는
점드립이나 가는 물줄기로 드립하는 것.
질감이 적은 연질의 커피인데다
강볶아진 상태여서
융드리퍼에 물온도를 약간 낮추고
점드립으로 추출했다.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독특한 커피가 추출 되었다.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약간의 흑 냄새와 더치커피 같은 느낌.
융드립 했음에도
약간 거친듯한 바디감.
흡사 설악의 바윗길 같은....
내일은
칼리타로 드립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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