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도
막 해가 떠오르는 순간도
눈부셨다.
하늘 빛은
붉음
보라
노랑색이 섞여
신비로웠고
먼산주름 사이사이로
옅은 골안개가
빛을 받아
산들이
아득하게 멀어졌다.
은빛 억새는
금빛 파도로 출렁였고
황매는
만감을 그 파도 속에 풀어
자유로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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