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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

by akwoo 2016. 7. 6.


덕유

 

 


 

내게 산은

어린 날의 어머니 품속이고

청춘의 취기다

 

내게 산은

외로움이고

산으로 간다는 것은

더 깊은 외로움을 찾아 가는 방랑이다

 

내게 산은

늘 두려운 삶에 대하여

기대고 싶음이고

역류의 고통 속에서

아직 붉은 피가 돌고 있음을 확인 하고 싶어서이다

 

그리고

내게 산은

속세의 묵은 때 씻어내는

洗心의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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