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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

보내다

by akwoo 2018. 8. 30.



또 한명의 산친구가 떠났다

산에서는

 잘 벼려진 무사같던

그러면서서도

산아래에서는 소주잔 기울이며

맑게 웃을 줄 알던

히말라야 고산등반의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인정 받았던

좋은  아우가

수년 전 히말라야 등반에서 양손가락을 잃고

새로운 모험의 세계로 들어서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자들의 슬픔은

기억이 되어

오래동안 널

그리워할 것이다

 

더 좋은 세상에서

훨헐 날아라.

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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