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바라 보는 것인가
또 너는
어디를 보는 것인가
기다림인가
돌아선 것인가
.......
무엇인가에 빠진다는 것은
다른 무엇인가에 그만큼 소홀해진다는 것이다
무엇인가에 미친다는 것은
다른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과 커피는 취미를 너머
생활이 된 듯 싶으니
취미라면 사진정도...
운동이나 여행 등등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니 논외.
본격적으로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지가 12년 정도 된 것 같다
한 5년 여를 미친듯 쏘다니니
레벨이 조금 올라갔던 것 같다
그 후부터는
나만의 사진을 담기 위해
아이디어를 만들고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실험을 해가며 나만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록성에 무엇인가 더 있는 모험적인 등반사진,
꽃과 비
꽃과 별 이라는
다큐멘터리적 요소
그리고 그 속에 포함된 다양한 언어를 담아내는 사진 같은.
지금은 되도록
사진으로 인해 소홀했거나 포기했던 것들에
눈길을 주기 위해
선택적 촬영을 한다
되도록 기획된 - 내가 원하는 상황이나 추구하는 - 촬영에 나서려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변에 쓰려고한다
뭐 그런다고
많은 것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긴 하다
여전히 등반을 즐기며
트레킹이나 백패킹의 여유도 누릴것이다
다만
소홀했던
포기했던
소중한 것들의 복원을 위해
시간의
현명한 조정이 필요하다
카메라와 주변기기를 새로 구입하고
이런 생각을 하다니.....ㅎㅎ
너무 험하게 써서
카메라 오류가 심해졌고
스트로브도 더 이상 수리가 안된다고한다
삼각대도 고장...
어제까지
모두 새걸로 교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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