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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배낭을 비우다

2020-고헌산 대통골

by akwoo 2020. 9. 1.

 

 

 

계곡의 나무에 자일을 연결한 티롤리안브릿지.

 

 

 

 

 

 

 

 

 

 

 

 

 

 

2020-08-16 고헌산 대통골

 

등산은 최대한 조심하면서 대단한 위험을 맞닥뜨리며

산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예술이다

행동이라는 수단으로 이루는 지식의 성취를 우리는 예술이라 부른다

-르네 도말-

(초현실주의 작가로 '마운틴 아날로그'의 저자)

 

전날 옥류동천 등반을 마치고

소고기와 문어백숙으로 거한 파티를 즐기면서

새로운 매듭법 교육까지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항상

옥류동천 다음에는

난이도와 위험성이 월씬 높은

가지산 얼음골의 가마불 협곡 등반을 해왔는데

올해는

고헌산 대통골 계곡 등반으로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

 

대통골 계곡은 오름이 급하지 않고

수량은 넉넉해서

산책하듯

놀이하듯 오른다

 

초입부에서 나무와 나무에 자일을 연결하여

티롤리안브릿지를 만들고

짚라인을 즐겼다

물놀이와 숲놀이가 결합된

신종 레포츠에

40대의 아우들도 70대의 형들도

타임머신을 타고 50~60년 전으로 돌아 간 듯

계곡이 한바탕 와작지껄했다

 

전체적인 등반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인데

물놀이를 즐기며 시간을 써서

끝가지 등반하지 못하고

중간

6~7m 정도의 폭포를 오른 후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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