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풍경에 취하다

보라카이 여행 - 3

by akwoo 2023. 6. 28.

여행 마지막 날.

풀에서만 놀았는데

처음으로 아들과 비치로 내려갔다.

고운 모래와 맑은 물이 매력적이다.

딸이 스카이 풀에서 내려다보며 담아줬다.

헤난 크리스털 리조트 스카이 풀에서 내려다본 비치

 

 

 

 

 

헤난 크리스털 리조트 스카이 풀에서 내려다본 비치

 

 

 

 

 

헤난 크리스털 리조트 스카이 풀에서 내려다본 비치

 

 

 

물놀이를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와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샤워하고 짐을 쌌다.

호텔 체크아웃 하고 짐을 호텔에 보관했다.

밤 12시 비행기여서

보라카이 섬에서 밤까지 즐기고 출발해도 늦지 않다.

여행사에서는 오후 7시에 호텔로 폭폭이를 보내주기로 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스테이션 1 지역에 있는 '더 서니 사이드' 카페를 찾아 나섰다.

비치 산책

 

 

 

'더 서니 사이드' 카페를 찾아가던  골목이

이색적이어서 딸과 아들 워킹 사진을 폰으로 찍어줬다.

전문 클라이밍과 산악 풍경을 주로 찍는데

딸은 지 사진 이쁘게 안 찍어 준다고 구박한다.

우리 딸 아빠 노릇은

'극한직업'이다.

비치 주변 골목

 

 

 

비치주변 골목

 

 

 

 

비치주변 골목

 

 

 

 

비치주변 골목

 

 

 

 

비치 야자수 그늘에서

 

 

 

 

'더 서니 사이드 카페'는 두 곳 있다.

스테이션 1 지역에 하나 있고

스테이션 3 지역에 또 하나가 있다.

우리는 스테이션 3 지역의 더 서니 사이드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도 가격은 만만치 않다.

음식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스테이션3 지역의 '더 서니 사이드 카페'(the sunny side cafe)

 

 

 

더 서니 사이드 카페의 토스트

 

 

 

더 서니 사이드 카페의 ???

 

 

 

오후시간을 보내기 위해 현지에 와서 '살라맛 보라카이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랜드투어를 했다.

투어는 폭폭이를 이용하여 

우리가 머물렀던 스테이션 주변 외의 비치를 돌아봤다.

 

먼저 호핑투어 때 배를 타기 위해 갔었던 블라복 비치의

'아이 러브 보라카이' 상징물과 기울어진 코코넛 나무(Leaning Coconut Tree)를 보고

디니위드 비치, 푸카 셀 비치, 쿠조의 열쇠 구멍 등을 관광했다.

블라복 비치에 있는 '아이 러브 보라카이 상징물'

위 사진은 삼각대를 이용하여 촬영했다.

 

 

 

 

보라카이 동쪽 해변인 불라복 비치에 있는 기울어진 코코넛 나무(Leaning Coconut Tree)

 

 

 

 

보라카이 동쪽 해변인 불라복 비치에 있는 기울어진 코코넛 나무(Leaning Coconut Tree)에서 가족 컷

위 사진은 가이드가 찍어 줬는데

가이드가 찍은 대부분의 사진은 망쳤다.

본인이 찍어주고 싶어 해서 카메라를 줬는데 찍는 방법을 전혀 알지 못했다.

가이드 사진은 믿지 말자. ㅋㅋ

 

 

 

디니위드 해변 곳곳에는 아래 사진처럼 모래를 이용하여

작은 조형물을 만들어 둔 곳이 있었다.

아이들이 놀면서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아이들이 옆에 있으면 1달러 정도 팁을 주면 좋아한다.

디니위드(Diniwid Beach) 해변의 모래 조형물

 

 

 

어느 나라나 물놀이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다.

디니위드 해변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디니위드 비치는 스테이션 1의 북쪽에 있다.

보라카이의 주 해변이며 관광객이 가장 많은 해변이 스테이션 1 ~3까지 라면

디니위드 해변은 시크릿 비치 같은 느낌이다.

스테이션 1 해변 위쪽에 있지만 중간에 모래사장이 끊긴다.

조용히 휴양을 즐기며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작은 비치지만 경치는 아름답고 사람은 적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현지 아이들만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디니위드 해변

 

 

 

디니위드 해변

 

 

 

디니비치 바 앤드 레스토랑.

허름하지만 낭만적인 모습이다.

다시 온다면 이 해변에 머물고 싶다.

디니위드 해변. Dinibeach Bar and Restaurant

 

 

 

 

디니위드 해변까지 타고온 폭폭이

 

 

 

 

 

일릭 - 일리간 비치(Ilig - Iligan Beach)

 

 

 

 

 

일릭 - 일리간 비치에 있는 쿠조의 열쇠 구멍. 멀리서 보면 코리코처럼 보인다.

 

 

 

부카 셀 비치는

보라카이 가장 북쪽에 있는 비치다.

비치 길이가 디니위드 비치보다는 훨씬 길다.

이곳도 현지인들이 많았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작은 가게들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영세했고

돈을 받는 화장실이 있는데 너무 더러웠다.

오래 머물기에는 한계가 있는 곳이다.

날이 너무 더워서

아들과 아내가 지쳤다.

한 두 곳 더 돌아볼 수 있는데 마무리했다.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비용을 더 지불하고 체크 아웃을 저녁 7시까지 미뤘어야 했다.

그랬다면 온전히 하루를 편하게 즐긴 후 샤워하고 마무리하면 된다.

잠깐 대실 할까도 생각했는데

여행사에 물어보니 그건 안된다고 한다.

1박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보라카이 섬 북쪽 끝에 있는 푸카 셸 비치 (Puka Shell Beach)

 

 

 

보라카이 섬 북쪽 끝에 있는 푸카 셸 비치 (Puka Shell Beach)

 

 

 

랜드 투어를 마치고 다시 보라카이 주 해변인

스테이션 2 지역으로 돌아왔다.

낙조를 보기 위해 야자수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쉬면서 낙조를 기다렸다.

낙조경 스테이션 비치는 장관이다.

스테이션 1에서 ~3까지 돛단배와 사람들이 가득 찬다.

도대체 어디서 이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는지 신기할 정도다.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 바다 위에도

각양각색의 돛단배가 가득 찬다.

오늘도 일몰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붉은빛을 조금 보여줬다.

 

스테이션 2 지역의 일몰

 

 

 

스테이션 2 지역의 일몰

 

 

 

스테이션 2 지역의 일몰

 

 

 

 

저녁 7시에 폭폭이로 호텔을 출발해서 

선착장에 도착한 후 바로 배를 타고 말라이 여객 선착장으로 나왔다.

우리를 태울 차가 대기하고 있어서

바로 탑승하고 공항으로 왔다.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줘서

코감기를 걸렸다.

말라이 선착장의 탑승 신고하는 곳(보라카이 섬으로 들어 갈 때)

 

 

여행사에서 샌딩 해준다.

탑승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옷도 갈아입을 겸 들어가려고 하자 15분 후에 가능하다고 한다.

조금 기다렸다 공항으로 들어가 딸만 옷을 갈아입었다.

공항 2층에 올라가서 컵라면으로 저녁을 먹고

아주 작은 면세점 구경하고 페소를 소비하기 위해

남은 페소로 아내와 딸고, 아들은 발마사지 받았다.

면세점이 이렇게 작은 줄 알았으면

공항 앞 카페에서 식사하고 편하게 시간을 보내다 들어왔어야 했다.

칼리보 국제공항 건너편의 레스토랑.

 

 

 

출국하기 위해서는

공항세를 내야 하는데 페소만 받는다

카드나 달러는 받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1인당 784페소.

우리는 다행히 여행사에서 정보를 얻어 준비해 왔다.

공항세를 받는 곳.

 

 

 

보라카이 여행을 하려면 아래 지도를 확대해서

개략적인 지리를 알고 가면 편하다.

보라카이 섬 전도. 노란 동그라미가 랜드투어 했던 곳.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보라카이 섬 지도. 노란 동그라미가 랜드투어 했던 곳.

 

3박 5일은 조금 짧은 시간이다.

아이들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하루나 이틀 정도 더 머물고 왔으면 좋았을 것이다.

뭔가를 보고

뭔가를 해보는 것보다

이틀 정도는 

그냥 좀 쉬다 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4명이 모두 같이 여행하기는 오랜만이다.

아이들 중고등학교 다닐 때 유럽 알프스로 캠핑 다녀온 이후로 해외여행은 처음이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https://sanhaya36.tistory.com/2024

 

보라카이 여행 - 1

보라카이는 필리핀 파나이 섬 북쪽 끝 말라이에서 배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한국에서 출발해 파나이섬 칼리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차량으로 말라이 선착장까지 1시간 30분 정도 가야 하고

sanhaya36.tistory.com

 

https://sanhaya36.tistory.com/2025

 

보라카이 여행 - 2

아침 조식을 먹고 바로 산책을 나섰다가 일찍 문을 연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고 루프탑에 잠깐 올라가 해변 내려다보며 사진 몇 장 찍었다. 해안 모래사장을 따라 스테이션 1 지역으로 산책을

sanhaya36.tistory.com

 

'여행-풍경에 취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항 송림 산림욕장 맥문동  (0) 2023.08.23
보라카이 여행 - 2  (3) 2023.06.26
보라카이 여행 - 1  (0) 2023.06.22
물무산 행복 숲  (1) 2023.05.25
퍼플섬은 지금 축제 중  (0) 2023.05.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