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7 영광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일단 좋은 모델을 찾아야한다.
풍경의 경우는 좋은 포인트를 찾는 것이 작품의 성패를 가른다.
야생화 같이 이름표를 달아줘야 하는 사진의 경우 특히 좋은 모델을 찾아내는 것이 첫 번째 관건이다.
하지만 좋은 모델을 찾지 못했을 때는 어찌 할 것인가.....
1, 2, 3번의 사진의 현장 상태가 마지막 세로 사진이다.
이 곳은 질퍽한 습지에 여러 종류의 풀 속에 꽃이 피어 깔끔한 모델을 찾을 수 없었다.
전초를 담게 되면 주변이 산만해서 포기하고
생각해 낸 것이 물매화의 특성을 살려 스토리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은
마지막 사진의 가장 키큰 물매화를 랜즈에 가까이 붙여 두 번째 물매화에 초점을 맞춘 후 살짝 가리 듯 담았다.
붉은 립스틱을 바른 풋풋한 소녀를 훔쳐보는 심정으로...^^
세 번째 사진은
엮시 키큰 물매화를 생략하고 줄기만 살린체 카메라의 수평을 비틀어 찍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담아봤다.
네 번째 부터 일곱 번째 사진 엮시 현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는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하여 주변 부를 보이지 않게 한 경우고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는
일부 현장의 마른 풀잎을 부제로 활용하여 물매화와 대비시켰다.
8장의 사진 모두 스트로브를 사용하였고
스트로브를 좌측에 두고 반역광을 만들어 꽃의 입체감을 살리려고 시도했다.
스트로브 광도 조절을 위하여 M모드로 촬영.
항상 좋은 환경, 좋은 모델을 만날 수 없다면
주어진 상황에서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해보자.
때로 특별한 이야기를 찾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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