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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들여다보는 奚囊 속에

기다림

by akwoo 2014. 7. 17.

 

 

기다림은 행운을 필연으로 바꾼다.

기다림은

그냥

시간을 지워가는 것이 아니다.

기다림은

교감하는 것이다.

산에게

나를 온전히 내어 놓고

산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사진이란

기다림으로 담는 것이다.

그래야

사진 속에 나와 산의 이야기가 담긴다.

좋은 사진을 담고 싶거든 홀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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