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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바람꽃5

남바람꽃 분홍 빛 그리고 이 선명한 연초록. 그 아이들 같은 5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커다란 바위 하나 가슴에 박혀있다. 2019. 4. 16.
입대 남바람꽃 아침, 고속도로는 오랜만에 선명하다 봄 내내 황사와 미세먼지로 뿌옇던 대기가 봄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그대로 빛은 따뜻하고 시야는 먼곳까지 분명했다 아내와 아들을 태운 차안은 날씨와 달리 조금 무겁다 벚꽃과 이별하듯 한바탕 짧은 이별을 치뤄냈다 할머니, 할아버.. 2018. 4. 17.
12cut 2017 - wildflower 1 기억의 원근이 가늠되지 않았다 어제가 아득했고 수년 전의 상처들이 어제 같았다 그러다 문득 한순간 담담해지고 다시 파문이 일어나곤했다 그렇게 또 한해가 지나갔다. 7월까지는 마터호른 원정에 집중하느라, 원정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한없이 게을러져서 꽃을 만나는 시간이 적었다.. 2018. 1. 3.
남바람꽃 병원 예약이 되어 있어서 진료가 일찍 끝나면 욘석을 만나 볼 계획으로 카메라와 조명을 챙겼다 제법 많은 비가 예보된지라 예전부터 그려둔 두가지 상황을 기대하면서 현장에 도착했다 간간히 떨어지는 빗속에서 조명을 설치하고 비옷으로 갈아입은 후 담을만한 모델을 찾아봤다 시기.. 2017. 4. 19.
상처 그리고 늘 산으로 바윗길로 떠돌다 보니 넘어지고 부디쳐서 내 다리와 팔은 내어 놓을 수 없을 만큼 흉터들이 채우고 있다 자주 다치는지라 상처에 대한 대응도 무뎌서 치료에 대하여도 둔감하다 내게 상처는 다쳤을 때 보다 스스로 치료 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 .. 2016.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