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진 공모전에 출품을 한다
찍는 사진이라야
겨우 산사진과 야생화 사진이니
출품할 공모전도 많지 않아서
1년에 3~4곳.
처음에는
늘 산으로 나다니는 것이 미안해서
아내에게 상금이라도 주려는 심산으로 시작했다ㅎㅎ
지금은 그 이유 말고도
사진의 객관성을 검증해 보고
객관적 안목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이다.
큰상은 없지만
공모전 입상 갯수도 제법 늘어서 50여개에 가까워졌다.
공모전 출품을 위해서는
객관적 안목이 중요하다
출품한 사진 중
내가 정말 기대했던 사진보다
기대하지 않았던 사진이 오히려 큰상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진이 산사진이다 보니
산쟁이로서
산에서 만나는 감동의 순간을
잊을 수 없어서
사진적 완성도 보다
그 순간의 감동이 오래 남는 사진을 좋은 작품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주관적 안목이다.
카메라는
감정이 없는 기계이다
산쟁이로서
덤 정도로 생각하는 사진이 아닌
사진가로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
빛과 상황을 분석하여 절제의 프래임 짤 수 있는 냉철함
그리고 기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야 내가 담으려고 하는 감성을
주어진 상황에 투영시켜
완성도 높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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