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 간다
바람이 차고
뭉게구름이 짙은 회색빛으로 변해가는
시간에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 욕구에
퇴근 시간만 기다린다.
오늘은 고노드리퍼가 배송되는 날이다
그간 추출이 쉽지 않은 고노드리퍼를 피해 왔는데
시도해보고 싶어졌다.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커피대전의 저자 다구치 마모루는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80퍼센트가 생두이며 나머지 20퍼센트는
볶는 방법에 있다"고 하였다.
100%로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생두의 종류와 품질
로스팅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 일 것이다.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데는 많은 요인이 따른다
물론 커피의 종류에 따라 맛이 다 다르니
생두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 외에도
로스팅의 강도
드리퍼의 종류
분쇄도
물의 온도
로스팅 후의 숙성기간
드립시간 등에 따라
커피의 맛이 미세하게 달라진다.
이런 요인들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하면
- 생두의 품종과 품질
- 배전강도(로스팅 정도)
- 드리퍼의 종류
정도로 분류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커피전문가도 아니고
뛰어난 미각의 소유자도 아니지만
또 커핑이나 바리스타 교육을 받지도 않아서
제대로 된
커피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공부도 할 겸
그간의 경험을
지금부터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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